[ 수포자를 위한 수학 #1 ] 성적은 습관이 만든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지마라. 수포자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단계는 현실을 똑바로 보는 것이다. 그저 열심히 수학문제를 풀고, 오답노트 정리하고, 틀린 것 또 풀다보면 수학성적이 오를 거라는 환상은 이제 버리자. 왜?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그래도 수학실력은 오르지 않았으니까. 거북이가 토끼를 이기기 위해 그저 열심히 발을 빨리 움직인다고 이길 수 있을까? 언제까지 토끼가 잠들기만을 기다리면서 그저 묵묵히 ‘열심히’만 할 것인가? 영원히 토끼의 뒤만 따라갈 뿐이다. 그것도 한참 뒤에서... 이 주장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으리라 본다. 열심히 공부해서 수학을 잘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들은 수포자가 아니..
[ 수포자를 위한 수학 #0 ] 성적은 습관이 만든다. 패자부활전 시작하기 언제부터인가 낙인찍듯이 그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말, ‘수포자’ 나 역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부지불식간에 사용하긴 한다. 이제는 너무나도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라서 별다른 감정도 없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너무나 많다. 13년째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동안 교과과정, 특히 수학 과정은 정말 많이 변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쉽게... 하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수학을 어려워한다. 초등학교 때 너무 달린(?) 탓일까?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잘못된 습관이 들어있는 것을 많이 봤다. 초등학교 때부터 스스로의 시행착오보다는 이미 다른 사람을 통해 검증된 가장 효율적이고 간단명료한 계산(연산) 위주의 공부를 한다. 틀려봐야..
천간지지(天干地支) 60갑자(六十甲子) 계산법 매년 연초가 되면 '○○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라는 말을 모든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다. 어쩌면 그저 상투적인 인사말에 불과 했을 ○○년 새해가 밝았다는 말이 올해는 다르게 들렸다.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분명 새해인사는 맞는데 뭔가 이상한...^^ 올해 첫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아니었을까? (단지 추측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한 김에 오래간만에 천간지지의 계산법을 설명해보기로 한다. 음양오행설에 따른 우주의 논리를 얘기하자는게 아니다. 1592년이 무슨 해인가를 빠르고 편하게 계산하는 법을 얘기하고자 한다. 하지만, 기초는 있어야 하므로 우선 기본적인 천간지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천간(天干) 또는 십간(十干) 갑(甲) 을(乙) 병(..
현대의 황금비 1:√2 - A4용지의 크기 컴퓨터의 발달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거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종이 사용량을 더 늘어나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크기는 단연 A4용지이다. 이 A4용지의 싸이즈는 210mm×297mm이다. 가로는 그렇다쳐도 세로는 뭘까? 300이면 300이지 297은? 여러싸이즈의 종이규격을 만드는데 일일이 다른 규격을 정해서 만들지 않고 반으로 접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편지지나 노트크기의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수첩크기의 종이를 만들고 이 수첩크기의 종이를 또 반으로 접어서 메모지로 쓴다면 종이의 크기를 줄일 때 그저 반으로 접어서 자르기만 하면 만들기도 편하고 버리는 자투리없이 종이를 절약할 수도 있고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렇게 반으로 접어..
장부조작, 탈세를 잡아내는 숫자 지금은 직장인이라면 꼭 해야하는 연말정산 시즌이다. 보통은 관련 서류만 넘겨주면 회사의 담당자가 알아서 해주는 거라 특별히 어려울게 없지만 근로소득이 아닌 소득으로 직접 신고를 한다던가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직접 신고를 하지 않아도 세금신고를 위한 어느정도의 작업을 해야한다. 일반인에게는 꽤나 머리아픈 작업인 세금신고 때문에 세무사, 회계사라는 전문직종도 생겼을 것이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신고하기도 만만치않은 세금신고를 장부 조작등으로 탈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단한 머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니면 완전 배짱인 강심장이던가. 일일이 모든 장부와 서류를 조사하지 않고도 장부조작 혐의를 알아낼 수 있을까? 1938년 어느날, 미국의 물리학자 벤포드는 로그변환표를 보다가 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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